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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사람] 내 삶에 향기를 담는 인문학 2

2026년 6월 10일(수) 안양석수교회 꿈트리작은도서관에서는 프리덤 글쓰기연구회 박정원 대표의 특별한 인문학 강의가 열렸습니다. ‘색(色)’이라는 물리적 현상을 통해 인간 본질과 관계의 미학을 성찰한 이번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현상 너머의 진리를 탐구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1. 현상의 반전: 색은 반사된 빛에 불과하다

우리는 사물을 보고 고유한 색을 가졌다고 믿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색은 물체가 흡수하고 남은 ‘반사된 빛’의 파장일 뿐입니다. 박정원 대표는 “우리는 실체 그 자체가 아니라, 물체가 뱉어낸 반사된 빛을 보며 그것을 전부라고 믿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간관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타인에게서 보는 모습은 그 사람의 파편적인 단면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상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문학적 시선은, 타인의 겉모습이 아닌 그가 뿜어내는 고유한 파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2.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가 증명하는 생명력

  • 보색의 미학: 고흐는 밤하늘의 파란색과 테라스의 노란색을 1:1로 배치하며 완벽한 힘의 균형을 이뤘습니다.
  • 충돌과 융합: 서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된 보색 대비는 단순히 미적 장치를 넘어, 반대되는 두 에너지가 격렬히 부딪힐 때 작품 전체에 폭발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는 타자와의 갈등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에너지를 존중할 때 우리 삶이 한층 더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image-1 [색과 사람] 내 삶에 향기를 담는 인문학 2

<고흐의 ‘밤의카페 테라스’>

3. 검은색(고립)에서 흰색(상생)으로

인간은 저마다 고유한 파장을 가진 존재입니다. 박 대표는 이를 ‘빛의 원리’에 빗대어 관계의 정수를 정의했습니다.

  • 상생의 빛(White): 각기 다른 색들이 융합하면 가장 밝은 흰색 빛이 됩니다. 이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상생의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 고립의 암흑(Black): 반대로 타인의 색을 부정하고 나의 파장만을 강요할 때, 관계는 생명력을 잃고 에너지가 소멸하는 검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기자 노트]

이번 강의는 색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졌습니다. 타인을 거부하며 고립될 것인가, 아니면 서로의 다름을 안고 빛을 완성할 것인가.

박정원 대표의 강의는 우리가 맺고 있는 수많은 관계 속에 숨겨진 ‘파장의 비밀’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삶에 새로운 향기를 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빛을 만드는 것은 결국 타인의 파장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다올에듀신문은 삶을 성찰하고 성장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인문학적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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